소식좌 박소현의 씹는 힘

먹는 방송(이하 먹방)의 인기가 소식가 연예인들의 등장으로 대식 먹방에서 소식 먹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알맞은 양의 음식을 먹고 오래 씹는 소식 먹방, 이곳에 씹는 힘이라는 건강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먹방 트렌드의 변화: 소식 먹방

박소현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으며 사람들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먹방의 인기가 소식가인 박소현, 안영미, 산다라 박, 코쿤, 안소희, 주우재 등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박소현과 산다라 박은 유튜브 채널 '밥맛 없는 언니들'을 통해 여러 가지 음식에 도전하며 자기 양만큼 음식을 먹는 새로운 먹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먹방에서 박소현은 음식을 엄청나게 오래 씹어 넘기며 음식의 맛을 입안에서 온전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기 한 점의 경우 대략 5분에 걸쳐 씹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과식, 야식 등 충동적인 식습관에 찌들어 있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주고, 더 나아가 박소현처럼 음식을 꼭꼭 씹어 먹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씹는 것의 중요성

씹는다는 것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위나 장에서의 소화 활동을 돕는 것으로, 실제로 씹는 행위를 하면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들이 음식물을 흡수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입 안에 음식물을 잘 씹으면 타액이 분비되는데, 타액 속 성분이 뇌의 노화를 막아주고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치주병 등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합니다. 타액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코엔자임 Q10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코엔자임 Q10은 타액의 분비량과 비례하여 그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씹어 타액을 많이 분비하면 노화에 좋습니다. 또한, 타액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과하면 독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타액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는 소화효소로 밥이나 빵 등의 전분을 분해하여 당으로 바꾸고 리조팀은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꾸어 소화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타액은 항균 작용을 합니다.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아침이나 공복에 입 냄새가 많이 나서 고민이라면, 음식을 먹을 때 신경 써서 꼭꼭 씹어 타액의 분비를 늘려보는 것도 구취를 완화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잘 씹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생활 습관 

1) 씹는 횟수 늘리기

음식을 먹을 때 씹는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식사 시간이 길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가공식품을 살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음식을 오랫동안, 많이, 그리고 제대로 씹는 것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씹는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많이 씹어 먹어야 하는 음식을 고르거나 혼자 식사를 하는 대신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거나, 혹은 식사 전 많이 씹어 먹겠다고 미리 생각하고 음식을 먹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식 먹방을 즐겨보며 음식을 음미하며 오래 씹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2) 치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하기

씹는다는 것은 단순히 턱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활동이 아닙니다. 음식물을 끊고 갈아야 하는 치아,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턱, 턱뼈를 움직이는 근육, 턱을 상하로 움직일 수 있게 돕는 턱관절, 음식물을 치아로 움직이게 하는 혀, 부수어진 음식을 삼키기 쉽게 하는 타액과 그것을 분비하는 침샘 등의 기능이 적절하게 움직여야 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부수는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여 자기 치아로 제대로 씹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를 닦을 때, 치실이나 치간 칫솔도 함께 사용하면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물 많이 마시기

물을 많이 마셔서 입안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양은 1.5리터로 당분이 들어 있는 음료수나 차, 커피를 당분간 멀리하고 물을 마시면 입 냄새가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