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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현재 내 몸 상태 점검하기

by ◆◆◆◆◆ 2022. 8. 11.

우리 몸을 식단으로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를 읽고 식습관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식습관을 바꾸기 전에 먼저 현재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내 몸 상태 자가 진단

  • 운동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다.

올해 1월부터 계단 오르기 30분을 매일 하고 있지만 몸무게의 변화는 없습니다. 1월에 계단을 1번 오르면 심박수가 치솟고 숨이 벅차 한참을 쉬었지만, 현재는 30분을 해도 많이 헐떡거리지 않을 정도로 체력은 조금 증진되었습니다. 

 

  • 부종이 심하다.

평소에 몸이 잘 붓습니다. 생리 전 일주일간은 평소보다 좀 더 심하게 붓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손과 다리가 부어있고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아플 정도로 당깁니다. 손으로 종아리를 눌러보면 몸속 수분을 꽉 잡고 있는 것 같은 둥글둥글한 알갱이들이 만져집니다. 참고로 셀룰라이트와 다릅니다. 종아리가 많이 뭉치면 뭉칠수록 발등이 뻣뻣해지는데 발끝을 몸으로부터 멀리 보내는 포인 자세를 하면 발등이 타이트하게 늘어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생리 전에는 많이 먹지 않아도 부종으로 인해 몸무게가 2kg 정도 늘어납니다. 가끔은 아침저녁으로 1.5kg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 머리가 멍하고 의욕이 없다. 우울하다.

생리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가 멍하고 할 일을 잘 수행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자제력 없이 먹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빵과 과자를 많이 먹는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욕이 없고 우울한 기간이 오래되었고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밀을 많이 먹게 되면 머릿속이 안개가 가득 차서 기억력, 집중력 등이 저하되고 우울함을 느끼는 브레인 포그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현재 이런 현상을 겪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 빈혈, 두통, 근육통, 눈 피로, 생리 전 증후군 등을 겪고 있다.

자궁 선근증으로 심한 빈혈이 있으나 현재 미래나 시술로 빈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생리 전부터 생리하는 동안에 늘 어지러움이 있으며 가끔 두통을 동반합니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느껴지며 어깨나 목이 뻐근해지면 눈 쪽 부위 얼굴 안면의 감각이 둔해지고 눈 주변이 매우 피로합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듯하여 검사받았지만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과식하거나 야식 하지 않는 날에도 소화가 안 되고 위가 자주 아픕니다. 정말 위 상태가 나쁘면 물이나 죽만 먹어도 체합니다. 위가 아파 커피와 찬 음료를 마시지 않은 지 약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음료를 끊은 후 위는 많이 좋아졌으나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먹거나 삶지 않은 구운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습니다. 과일을 많이 먹거나 날 음식을 먹으면 설사하고 현미밥을 제대로 꼭꼭 씹어먹지 않으면 배탈이 납니다.

 

  • 설태가 생긴다.

과식하거나 야식 하면 다음 날 아침 설태가 생겨 입안이 텁텁합니다. 좋은 음식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으면 설태는 없어지지 않고 며칠이고 계속 지속됩니다. 위가 불편하거나 소화가 안 되는 날은 무조건 설태가 생깁니다. 

 

 

 

다이어트 계획

1) 방탄 커피 마시기

위가 자주 아파서 커피는 꺼려지는 기호 식품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메리카노보다는 라테를 즐겨 마셨고 [최강의 식사]를 읽으며 커피가 내 몸에도 잘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포만감을 주고 몸의 컨디션을 향상할 수 있는 방탄 커피를 마실 예정입니다.

 

2)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때 먹기

몸이 가장 안 좋아진 이유는 영양소 없는 음식을 정해진 시간 없이 아무 때나 먹어서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식사를 거르고 공복을 오래 유지하다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어느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폭식했습니다. 밥을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눈을 뜨자마자 빵이나 과자로 끼니를 때운 적이 많습니다. 일주일간 생활 패턴을 관찰하며 밥 먹을 시간을 정할 예정입니다.

 

3) 야식 끊기 위해 일찍 자기

개인적으로 자궁 선근증에 걸린 원인을 스트레스와 맥주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로 거의 매일 밤 맥주와 군만두, 떡볶이 혹은 과자를 먹었습니다. 뱃살이 정말 많이 늘어났고 신진대사가 떨어져 안 먹고 운동을 해도 몸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미래나 시술 이후 맥주, 군만두, 떡볶이는 끊었지만, 아직 과자를 끊지 못했습니다. 야식을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그날 야식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나고 결국 더 많이 먹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6월 한 달은 야식을 1~2번밖에 먹지 않았는데 이렇게 성공한 이유는 일찍 잤기 때문입니다. 의지대로 야식을 끊을 수 없어 야식을 먹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4) 밀 끊기

밀가루를 먹은 다음 날은 머리가 더 멍해지고 짜증이 많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밀은 중독성이 있어 끊으면 금단 현상이 일어납니다. 밀을 안 먹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안 먹으면 제일 좋겠지만, 의지대로 되지 않고 수없이 많은 실패를 해보았습니다. 실패는 어김없이 폭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밀을 안 먹는다고 생각하면 생각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밀을 끊는다고 단정 짓지 않고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음식 재료를 모색하거나 주말에만 밀을 먹는 계획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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