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자궁근종 원인, 증상, 치료

by ◆◆◆◆◆ 2022. 7. 20.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이제 50~60대, 그리고 20대 여성에게도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여성의 약 70퍼센트는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심하게 피로하고 생리 전후로 어지럼증이 유독 심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자궁근종은 무증상 환자도 많기 때문에 매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속에 생긴 양성종양, 즉 혹 같은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혹은 공 같은 모양이며, 하나일 때도 있지만 보통 몇 개씩 생깁니다. 난소낭종은 물혹이나 자궁근종은 사마귀 같은 살 혹에 가깝습니다. 자궁근종은 자라는 속도가 더디고, 다른 장기에 전이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양성종양입니다. 암세포 같은 악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에 전이합니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단, 보통의 근종에 비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면 자궁육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궁육종은 확률이 1퍼센트 미만의 희귀 암으로 자궁근종이 자궁육종이 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장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점막하 근종으로 나눕니다. 장막하 근종이란 자궁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장막 밑에 생기며 자궁 바깥쪽에 돌출해서 커집니다. 크기가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어서 평소에 알지 못하고 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거나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지면, 방광 혹은 장을 누를 수 있습니다. 근층내 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자라는 종양으로 주변 자궁근을 밀어내면서 커집니다.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증상이 나타납니다. 점막하 근종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자궁내막 아래에 생기는 근종입니다. 점막하 근종으로 대량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을 원할 경우,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할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과 증상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에스트로겐(난포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궁근종이 월경이 시작되기 전의 사춘기 청소년에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폐경이 다가오는 여성의 근종이 작아지는 것으로 보아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자궁근종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으나, 지금까지 현대의학에서 어느 정도 호르몬이 근종을 생겨나게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근종의 크기, 형태, 생긴 부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 중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큰데도 무증상일 경우가 있고, 여러 가지 뚜렷한 증상을 가진 환자도 있습니다. 자궁근종 증상은 과다출혈과 이로 인한 빈혈, 월경통, 냉대하증, 변비, 요통, 성교통, 불임 등이 있습니다. 과다월경은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은 여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함과 불안함을 동반합니다. 과다출혈이 일어나는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월경은 매월 자궁내막이 탈락하여 혈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월경혈을 내보낼 때 자궁이 수축해야 하는데 자궁벽에 근종이 있으면 수축이 잘되지 않으면서 과다출혈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위의 3가지 자궁근종에서 과다출혈을 일으키는 것은 점막하 근종이며, 점막하 근종을 가진 환자들은 심한 빈혈을 겪습니다. 빈혈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피로와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근층내 근종이 있을 경우, 심한 월경통이 있고 생리 기간 외에도 아랫배에 미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막하 근종이 있으면, 냉이 증가합니다. 질 감염 없이 냉이 증가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궁근종, 특히 장막하 근종의 경우, 장기를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자궁에 바로 붙어있는 방광을 압박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고, 장을 압박하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요추가 압박되어 요통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설명할 자궁근종의 증상은 불임입니다. 자궁근종이 수정란을 정상적으로 착상되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조기 유산 가능성도 커집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있어도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자궁근종의 진단과 치료

자궁근종의 진단은 초음파 검사, MRI 검사, 자궁 난관 조영검사, 자궁경 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자궁근종은 수술과 약물로 치료합니다. 모든 치료는 환자의 나이, 증상, 환경 등을 고려하여 환자와 상의한 후 결정합니다. 수술은 크게 자궁을 적출하는 자궁전적술과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핵출술이 있습니다. 임신을 원할 경우, 근종을 제거하는 근종핵출술을 선택하고,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자궁전적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종핵출술 시, 눈에 보이지 않는 싹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 싹이 수술 이후에 커져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근종이 커지기 전에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전적술의 경우 난소를 그대로 두기 때문에 호르몬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다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으나, 근종으로 인한 통증에서 벗어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근종 제거 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점막하 근종과 장막하 근종으로 근종의 수가 적은 경우, 초음파 수술이 적합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난소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종을 작게 만드는 호르몬 치료와 경구 피임약 복용이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으로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은 비잔이 있습니다.

 

 

 

댓글